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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또는 퇴사하고 싶을 때 감정 살펴보기

by 소만이네 2025.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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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또는 퇴사를 고민하는 듯한 이미지

 

일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지금 이 일, 계속해도 괜찮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특히 매일 출근이 버겁고, 감정적으로 지친 상태에서는 이직이라는 선택이 유일한 탈출구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저 또한 3-6-9 의 고비로 이직 생각을 매 순간 하고 있는 중이거든요. 하지만 감정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결정은 때로 더 큰 번아웃을 낳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이직 생각이 자주 들 때 점검해봐야 할 감정적 요인들과, 감정 정리를 위한 실질적인 루틴을 소개합니다. 이직은 선택이지만, 감정 회복은 필수입니다.

 

 

 

감정 점검 없이 내린 결론은 위험합니다.

이직을 고민하는 이유는 단지 ‘직장이 힘들어서’일 수도 있지만, 그보다 더 깊은 감정적 피로가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감정은 이직이라는 결론을 이끌기 쉬운 ‘신호’입니다:

  • 매일 출근할 때마다 울컥하거나 짜증이 밀려온다
  • 회사에서 사소한 말에도 쉽게 상처받는다
  • 쉬는 날에도 일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불안하다
  • 이전보다 감정적으로 훨씬 무기력해졌다

이런 상태는 ‘정서적 번아웃(Emotional Burnout)’으로, 일 자체보다 감정이 소진된 상태에서 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직은 상황을 바꿀 수 있지만, 감정을 정리하지 않고 옮기면 새로운 환경에서도 비슷한 어려움을 반복할 수 있습니다. 감정 회복 없는 이직은 해결이 아닌 연기일 수 있습니다.

이직 충동 뒤에 숨어 있는 진짜 감정들

감정이 정리되지 않았을 때, 이직은 감정의 회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감정이 숨겨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인정받고 싶은 감정: 끊임없이 노력하지만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낄 때, 이직을 통해 새로운 관계와 인정을 기대하게 됩니다.
  • 지속적인 불안: 매일 업무 실수나 과중한 책임에 대한 불안이 쌓이면 ‘도망가고 싶다’는 충동으로 나타납니다.
  • 관계 스트레스: 직장 내 갈등이 감정적 상처로 남아 있다면, 환경을 바꾸고 싶다는 감정이 ‘이직’이라는 선택으로 포장되기도 합니다.

중요한 건, 지금의 감정이 진짜 이직을 필요로 하는지, 아니면 감정 회복이 먼저인지 스스로에게 묻는 일입니다. 감정이 회복되면 “그만두고 싶은 이유”가 아니라 “계속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보이기 시작합니다.

나의 진짜 감정 살피는 3단계 루틴

이직 충동이 강해질 때는 단기적인 감정 점검 루틴을 활용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간단하면서도 실제로 효과적인 루틴입니다:

  1. 감정 분류하기: 노트나 메모에 오늘의 감정을 한 단어로 적습니다. 예) “답답함”, “짜증”, “무기력” 등. 그 감정의 원인과 떠오른 생각을 함께 적습니다.
  2. 감정과 환경 분리하기: 지금 느끼는 감정이 일 자체에서 온 것인지, 감정 소진 때문인지 구분해봅니다.
  3. 회복 가능한 루틴 추가하기:
    • 평일 10분 산책 후, 일기 쓰기
    • 업무 후 1시간은 완전히 ‘일 생각 금지 구간’으로 두기
    • 출근 전 자신에게 긍정 문장 말해주기 (예: “오늘 하루, 천천히 해도 괜찮아”)

이러한 루틴은 감정이 지나치게 이직이라는 결론으로 몰리지 않게 도와주고, 자기 상태를 명확히 바라볼 수 있도록 돕습니다.

 

 

먼저 감정을 살피는 게, 더 나은 선택입니다

이직은 나쁜 선택이 아닙니다. 그러나 감정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이직은, 문제를 바꾸기보단 반복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 내가 힘든 이유가 ‘직장’ 때문인지, ‘감정의 소진’ 때문인지 먼저 점검해보세요. 감정이 안정되면, 새로운 선택도 더 선명해지고 후회 없는 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직을 고민하는 오늘, 감정을 먼저 살피는 연습을 해보세요. 그게 더 나은 방향으로 가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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